김해시-인제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실현 ‘고삐’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의 기쁨을 뒤로하고 대학과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에 제출한 실행계획의 실현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 2024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김해시 제공)

4일 김해시에 따르면 글로컬대학인 인제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교육부에서 1,000억원을 지원받아 인재를 길러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도전이 지역대학의 현안을 넘어 지방·인구소멸과 직결된다고 보고 글로컬대학 유치를 민선8기 핵심 현안으로 정해 지역 다른 대학과 산업계를 하나로 묶어 힘을 실어 왔다.

또 김해시는 지역 전략산업을 반영한 혁신사업을 수행할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와 별도로 2028년까지 총 40개 사업에 1,309억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략적으로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지원(6개 사업, 193억원) ▲김해인재양성재단 위탁운영 지원(12개 사업, 54억원) ▲지역맞춤형 인재양성(13개 사업, 58억원) ▲연계사업 기반구축(9개 사업, 1004억원)이다.

앞으로 인제대와 김해시가 추진할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은 △올시티(All-City) 대전환 기반 구축 △올시티 교육 대전환 △올시티 산업 대전환 △올시티 지역 대전환 4개 과제에 15개 세부과제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올시티 대전환 기반 구축을 위해 통합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주관대학(인제대)과 참여대학(가야대·김해대)의 강점에 기반한 대학 간 컨소시엄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동부경남 GYM(Gimhae-Yangsan-Milyang)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김해·양산·밀양시)와 지역대학(인제대·가야대·김해대·영산대·동원과기대)이 지역 공동의 문제 해결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두 번째, 교육 대전환을 위해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 신설과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을 위한 학사 혁신, GOU(Glocal One University) 컨소시엄으로 참여대학 간 공동 교양·전공 교육과정 운영, 대학-도시 평생교육 통합거버넌스 전생애주기 교육지원체계 확립, 교육혁신 성과 글로벌 확산 등을 꾀한다.

세 번째, 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신산업 창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 미래모빌리티 산업 업사이클링, 우수 연구그룹 육성 등 글로벌 연구역량 고도화로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이다.
네 번째, 지역 대전환을 위해 글로컬 문화도시, 글로컬 건강도시, 글로컬 청년도시, 글로컬 다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세부 사업들을 운영한다.

홍태용 시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 지역교육기관, 시민사회와 함께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신속히 설립하고 시민펀드를 조성해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견고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인재양성재단은 김해시와 인제대학교를 중심으로 가야대, 김해대, 상공회의소가 공동 출연하여 설립된 지역혁신 통합거버넌스이다.


이 재단은 지역 발전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설립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인재양성재단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 원 유니버시티 컨소시엄은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등 참여대학 간 공동 교양 및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협력체계이다.


컨소시엄은 대학 간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또한,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바이오메디컬 기반 신산업 창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 등 전략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학-도시 평생교육 통합거버넌스는 김해시와 인제대가 주축이 되어 추진하는 평생교육 체계이다.


통합 거버넌스는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 신설, 전공 자율선택제 운영 등 학사 혁신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전생애주기 교육지원체계를 확립하여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러한 다양한 교육 및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후영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