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윤준영(국민의힘, 거제3) 의원은 지난 6일 「경상남도 스마트관광 진흥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새로운 관광환경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스마트관광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나섰다.
경남도가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남해안 관광 개발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광 플랫폼·콘텐츠·인프라 등의 개발과 스마트관광 서비스 활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제정안은 △스마트관광 진흥계획의 수립·시행 △스마트관광 진흥사업의 추진 △스마트관광 통계 작성 △스마트관광 진흥을 위한 재정 지원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참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윤준영 의원은 “스마트관광으로 시작된 관광의 디지털화는 스마트관광도시와 메타버스 관광 등으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며, “진보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경남 관광산업의 부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안」 발의에 발맞춰 경남을 신해양·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정보통신기술 기반 관광 사업을 추진해 경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 생동감 있는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스마트관광 진흥 조례안」은 도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제418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관광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이 여행할 때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술을 이용하여 의사소통, 현지 정보 획득, 결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포함한다.
국내 스마트관광의 예시로는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인천e지는 AI 여행 추천 서비스, 입장권 구매, 주차 정보 제공, AR 안내 해설 등 다양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스마트관광 사례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Smart City Barcelona'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전체에 Wi-Fi를 구축하고, 관광객들에게 실시간 교통 정보와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Amsterdam Smart City' 프로젝트는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 중구, 수원시, 경주시 등 11개 도시가 선정되었다.
해외 스마트관광도시의 사례로는 항저우가 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와 협력하여 'City Brain'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전체를 스마트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Smart Nation' 프로젝트도 관광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관광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현실 세계의 관광지를 가상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VR 기술을 활용하여 '모나리자: Beyond the Glass' 전시를 선보이며, 전 세계 사람들이 가상으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