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 ‘범죄예방 디자인’ 구미시의원 간담회

의원연구단체 맞이...외국인 밀집 ‘산업도시’ 도시재생 우수 사례 등 공유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10일 경북 구미시의회 ‘범죄예방 디자인 연구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창원특례시의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 구미시의회 의원 창원특례시의회 방문(경남도의회 제공)


창원시의회 이해련 의회운영위원장, 박선애 기획행정위원장, 정순욱 문화환경도시위원장은 이날 구미시의회 김정도·이명희·김영길 의원과 도시재생 및 범죄예방 사업 추진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미시의회 의원들은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오해 불식, 범죄예방, 어울림 환경 조성 등 방안 연구를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 소속이다.


창원시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창원특례시가 수립·시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마스터플랜 운용 사례가 구미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견학이 내실 있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미시의회 의원들은 외국인 거주자와 기존 주민의 갈등 사례 등 구미시 실정을 전하며, 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창원의 문화적 통합 사례와 관계기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유사 사례 비교를 통해 얻게 된 정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앞서 구미시의회 의원들은 우수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을 벤치마킹하고자 의창구 소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창원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산합포구의 '행복의창' 마스터플랜을 들 수 있다. 이 계획에는 꽃대궐길 가로환경 정비,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가 활용 프로젝트, 부림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 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 산해진미 보행 네트워크 조성사업, 창동예술촌 및 창작공예촌 역량강화, 우리동네 골목가꾸기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범죄예방 도시디자인과 관련하여 창원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택가 LED 보안등 설치 사업을 통해 야간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소계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창원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92억원을 투입하여 진행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함께 어울림센터 건립, 창의의 숲 조성, 노+리마당 조성 등이 있다. 


다함께 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유주방, 빨래방, 카페, 헬스장, 다목적 강당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의의 숲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놀이시설, 레고방, VR존 등을 갖춘 문화시설로 조성된다. 노+리마당은 지하 공영주차장과 지상 힐링공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낙후된 소계지역에 문화, 복지, 교육 등 주민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주민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원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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