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지난 10월 31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를 방문하여, 기업의 헬기 사업 분야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창원 소재 기업들이 레오나르도사에 헬기부품 공급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는 방위, 방재, 인명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헬기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현재 영국, 미국, 폴란드 등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생산기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레오나르도사의 아시아 진출전략과 창원 지역 기업의 강점을 살려 부품공급 분야에서의 상생방안을 서로 교환했다.
또한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레오나르도사 관계자들의 창원 방문과 MOU 체결을 제안하였으며, 레오나드로사는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측은 협력 창구를 지정하고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에어 모빌리티 분야에 창원특례시와 레오나르도사 간의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레오나르도(Leonardo S.p.A.)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이다. 회사의 기원은 1948년 설립된 Finmeccanica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Finmeccanica에서 Leonardo로 사명을 변경했다.
레오나르도의 주요 사업 분야는 헬리콥터, 항공기, 항공전자 및 사이버 보안 시스템, 우주 시스템, 방위 시스템 등이다. 헬리콥터 부문에서는 AW109, AW139, AW169, AW189 등 다양한 민간 및 군용 헬리콥터를 생산하고 있다. 항공기 부문에서는 C-27J 수송기, M-346 고등훈련기 등 군용기를 생산한다.
레오나르도는 5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50,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의 8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의 약 12%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대학 및 연구 센터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유럽 최대의 방위산업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NATO 및 여러 국가의 군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환경 친화적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이탈리아 정부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헬리콥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