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글로컬대학 1차연도 사업 추진 가속도

김해시와 인제대학교는 11일 인제대학교에서‘2024년 제1차 글로컬대학 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2024년 제1차 글로컬대학 위원회 정기회에서 발언하는 홍태용 김해시장(김해시 제공)


글로컬대학 위원회는 김해시,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 기관장으로 구성되어 인제대학교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의사결정기구이다. 


이 날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홍태용 김해시장과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안상근 가야대 총장, 편금식 김해대 총장, 글로컬사업운영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규정과 각종 위원회 규정 제정 안건을 의결하고, 그간 추진사항과 1차연도 90개 세부프로그램의 사업예산 및 진행상황등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1차연도 글로컬대학 핵심과제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추진, 초‧중등교육에서부터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사제도 개편과 바이오헬스, 스마트물류, 미래모빌리티 현장캠퍼스 시설과 장비 구축 및 전담인력 채용 등 ‘교육환경 기반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자체와 산업체와의 대학연계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발전방향도모색했다. 앞서 25일에는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 등 11개 부서와 인제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본부 교직원들이 실무회의를 진행하여 50여개 연계사업의 추진방향과 추후 협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시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후 인제대와 함께 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청년정주, 지역전략산업, 평생교육, 보건 및 다문화 등 시정의 다양한 분야의 과제들을 연계하며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시 내년 시정슬로건은‘대전환의 시작, 글로컬시티 김해’로, 지자체와 대학과 산업계,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가 바로 도시대전환의 시작이다”라며“지역과 대학이 하나된 모습으로 협업의 그림을 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인제대학교가 2024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대학과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교육부로부터 1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김해시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8년까지 총 40개 사업에 1,309억 원의 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분야는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지원, 김해인재양성재단 위탁운영 지원, 지역맞춤형 인재양성, 연계사업 기반구축 등이다.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의 주요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올시티(All-City) 대전환 기반 구축을 위해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 대학 간 컨소시엄을 고도화한다. 둘째, 교육 대전환을 위해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 신설, 전공자율선택제 운영, 참여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


셋째, 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신산업 창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넷째, 지역 대전환을 위해 글로컬 문화도시, 건강도시, 청년도시, 다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 등과 글로컬대학 추진지원단을 구성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 교육기관, 산업체, 지역혁신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향후 김해시는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고, RISE사업과 교육발전특구 등 교육사업은 물론 전략산업육성사업과도 연계하여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정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김해시는 글로컬대학 사업이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고, 동부경남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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