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총 48.5억 원 확보’

- 소규모 어항의 안전인프라개선을 통한 어촌경제활성화 기대 -

거제시(시장대행 정석원)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5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공모에 창촌항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 거제시청 전경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대표 국정과제 공모사업으로 유형1의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유형2의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3의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 거제시는 유형3사업 부문에 ‘창촌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34억을 포함한 총 48.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선정된 창촌항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 공모계획 발표 이후 10월부터 공모접수를 시작해 2개월간 서면과 현장평가의 실시 후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종합평가 심사를 거쳐 이달 26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 됐다. 특히, 이번 선정은 2023년부터 이어진 세차례의 도전 끝에 이루어짐에 따라 그 의미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겠다.

어촌안전인프라 개선 유형에 선정된 창촌항에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8.5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신설 및 화장실 정비 등의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촌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어민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규모 어항의 시설을 최소한의 안전 기준에 맞춰 개선해 태풍·폭풍·해일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어항 환경을 제공하고,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지역의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어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계속 여러사업을 지속 추진토록하여 어항의 정주 여건개선을 통해 낙후된 어촌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일준 국회의원도 이번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휴일에도 공모사업 추진 현황과 대응 상황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서의원 측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전국 25개소가 선정되었으며, 경남에서는 4개 어항이 포함되었다. 사천 삼천포항(신향항)은 어촌경제플랫폼 조성 유형에, 통영 연화항은 어촌생활플랫폼 조성 유형에 선정되었다. 거제 창촌항과 고성 용호항은 어촌안전인프라 개선 유형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전국 300개소에 총 3조 원을 투입하여 낙후된 어촌의 경제·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와 4개 시군은 국비 283억 원에 지방비 207억 원을 더해 총 490억 원으로 해양휴양거점 육성, 테마길·캠핑장 조성, 방파제·물양장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거제 창촌항의 경우, 북서측 방파제가 없어 조류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파제 신설, 등대 설치, CCTV 설치, 화장실 정비, 쉘터 정비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는 어민들의 안전 확보와 작업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포스트]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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