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경남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해양풍력산업 육성 토론회 개최

산·학·연·관 전문가 및 관계자, 고성에 모여 해양풍력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 모색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국민의힘, 고성2)은지난 18일(화) 고성군 동해면 복지회관에서 ‘경남1호 기회발전특구*지정에 따른 해양풍력산업’이라는 주제로 경남 해양풍력산업 활성화와 조선·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관계자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경남 해양풍력산업 활성화 토론회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허동원 위원장과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가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경상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SK오션플랜트 이승철 대표 이사 등을 비롯한 조선·풍력 산업 전문가와 지역 주민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동원 위원장이 전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 1부에서는 김정환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명주 경제부지사의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의 의미와 전망’, 이승철 대표이사의 ‘SK오션플랜트의 꿈과 비전’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우리나라는 해양 풍력에 알맞은 지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경남의 1호 기회발전특구를 기반으로 경남이 세계적인 풍력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에너지3법’이 통과됨에 따라 해상풍력산업의 제도적 기반이 갖추어졌다”라며,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구조물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전체의 공급망을 아우르는 꿈을 실현해 나가는 동시에 지역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경상남도 투자유치과 성수영 과장의 ‘경남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경남 해양풍력산업의 전망’이라는 발제와 함께 허동원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SK오션플랜트 김성복 소장, 경상남도 산업국 유인성 신재생에너지파트장, 한국전기연구원 김응상 박사, 경남테크노파크 전용환 본부장, 고성군의회 최두임 의원 순으로 본격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성수영 과장은 발제를 통해 “고성군 양촌·용정지구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주거공급, 기반시설,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통해 경남이 동남권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해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 김성복 소장은 “해양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정주 여건 및 인프라를 사전에 개선한다면 더 많은 인원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신규 인허가를 위한 행정지원과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인성 파트장은 “경남도와 고성군은 해상풍력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상남도 풍력제조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답하였으며, 김응상 박사는 “성공적인 기회발전특구 추진을 위해 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주민 상생협의체’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전용환 본부장은 “경남의 풍력산업은 기계, 조선산업을 기반으로 풍부한 경험과 지술적기반이 존재하며, 산업생태계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해상풍력 핵심분야 시장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최두임 군의원은 “동해면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동해면민들은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고성군의회에서도 고성군민과 SK오션플랜트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참석자 질문에서 한 고성군민은 “SK오션플랜트에서 고성의 농산물이나 생산품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또 다른 군민 역시 “지역의 업체와 연계하고 지역 인력을 채용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이에 김성복 소장은 “SK는 ESG경영을 바탕으로 독거노인 지원과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 채용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허동원 위원장은 “SK오션플랜트가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력 채용’과 ‘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역의 인재들이 고급인력으로 거듭나 다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업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성군의 앞바다를 해양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내어준 고성군민을 위한 SK오션플랜트의 지역 환원은 꼭 필요하다”며, “기회발전특구를 기반으로 정부에 당동항 ‘어촌신활력사업’ 공모를 제안하여 주변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육성을 통해 해양풍력산업이 고성과 경남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동원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과제와 대안 토론회’를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경남 해양풍력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경남도민의 민생 회복을 위한 경제·산업·환경 분야의 정책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이 주최한 ‘경남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해양풍력산업 활성화 토론회’는 지역 경제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경남이 해양풍력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양풍력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의 도거 뱅크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6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경남이 해양풍력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경남도는 현재 ‘풍력제조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양풍력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고성군 양촌·용정지구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이러한 계획의 중심축으로, 주거공급 및 기반시설 확충,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동남권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의회 관계자는 “해양풍력산업은 단순히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역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회발전특구를 기반으로 정부와 협력하여 어촌신활력사업 등 주변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역 인재 육성과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이 해양풍력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정부와 기업, 지역 주민 간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경남포스트]안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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