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2일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안정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월 거제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 신청자가 몰리는 등 소상공인은 내수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양대 조선소의 흑자소식과 조선업계 빅사이클 등의 지역경제에 부는 훈풍에도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차가운 상황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성장 및 민생과 밀접한 소비, 투자, 일자리, 민생안정 4개 분야 17개 추진전략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소비분야는 물가안정 및 내수진작, 투자분야는 투자․경기 활성화 및 신기술 지원, 일자리 분야는 고용안정 및 창출, 민생안정은 취약계층 보호를 주내용으로 분야별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하여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시책으로 △소상공인 및 기업 경영안정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 및 창업기반 제공 △지역 농․수산물 소비촉진 △관광객 유입 및 관광활성화 △투자인센티브 강화 △유망 신기술개발 지원 △건설경기 활성화 지원 △조선업 고용안정 지원 및 공공일자리 적극 추진 △복지사각지대 보호 등이 있다.
이번 대책 추진으로 침체된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고용창출 및 지역경기 부양과 동시에 사회 안정망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경제, 일자리, 복지, 산업부흥 및 내수진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책이 제시됐다”면서, “각 부서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여 추진하고, 정책간 연계성을 높여 실효성을 극대화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관련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 보완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 할 것”을 주문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해 관내 대기업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한화오션 조선소를 포함한 8개 기관, 단체와 지역경제살리기 상생협약식을 맺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다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한, 올해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모든 사업추진과 예산 집행이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의 민생경제안정 대책은 중앙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과 맥을 같이한다. 정부는 올해 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총 18조 원 규모의 재정과 공공기관 투자, 민간 투자, 정책금융 등을 조기 투입해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거제시 역시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소비, 투자, 일자리, 민생안정 4개 분야에 걸친 17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정부가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편, 거제시의 조선업 고용안정 지원 정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빅사이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이 강조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겠다는 방침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일치한다.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거제시의 이러한 노력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조선업 호황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