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책반(TF) 가동

- 4~10월까지 총 6차례 점검회의 추진.. 도민 생명·재산 보호에 총력
- 산청·하동·김해 대형산불지역 2차피해 예방 등 선제 대응 나서


경상남도는 7일 최근 기후변화로 더욱 대형화·빈번해지고 있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책반(TF)』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책반은 행정부지사를 반장으로 도내 시군 부단체장 및 유관기관과 함께 총 72명 규모로 구성되며, 4월 9일 1차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6월 2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주요 재난 분야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대책기간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분야별 회의주재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상황 및 종합대책 점검 △산사태 등 사면붕괴 △하천재해 △지하공간(반지하주택,지하차도) △재해복구 및 건설사업장 등 사전 점검상황과 함께 각 분야의 종합대책을 집중 논의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대책반 운영기간중 극한호우, 집중호우 및 태풍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2회실시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10개)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도 2회 개최된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 3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산청, 하동, 김해 지역의 2차 피해 방지를 여름철 재난 사전대비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산불로 훼손된 산림 인근의 급경사지 정비, 저류지·침사지 설치와 같은 사방사업과 위험지역 주민대피 체계를 중점 점검해 산사태 및 침수 등 2차 피해를 철저히 예방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면서, “산불피해지역을 비롯한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정밀한 점검과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올여름 자연 재난으로부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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