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순 광주 남구의회 의원이 27일 제3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구조적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남구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 77개소가 폐원했으나, 국공립 전환은 14개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영순 광주 남구의회 의원이 27일 본회의에서 민간·가정 어린이집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 남구의회 제공)
오영순 광주 남구의회 의원이 27일 본회의에서 민간·가정 어린이집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 남구의회 제공)

오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유보통합 정책 본격 시행에 따라 보육 현장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으나,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구조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출생으로 인한 아동 수 감소로 원아 모집이 어려워지는 와중에도 국공립 확충이 계속되면서,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오 의원은 어린이집 폐원 증가의 구조적 원인으로 여러 문제를 제시했다. 국공립과 민간·가정 어린이집 간 임금과 복지 등 처우 격차로 인해 인력 유출과 보육 연속성 저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과, 유보통합 과정에서 행정·재정 여력이 부족한 시설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결국 운영·환경·제도 전반에서의 구조적 어려움이 보육 질 저하, 원아 감소, 폐원 증가라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 의원은 집행부에 세 가지 대책을 요청했다. 첫째는 현재 44개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보육지원 사업을 기능 중심으로 통·폐합해 '운영 안정화를 위한 기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둘째는 시설 간 격차를 해소해 '교사 처우 개선'을 도모하는 방안이고, 셋째는 시설 개선과 행정 적응 등을 돕는 '맞춤형 유보통합 전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오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지속 가능한 보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