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13일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의 호주 출국을 시작으로 '2026년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국외체험학습'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오는 11월 13일까지 관내 일반고 11개교와 특수학교 2개교 등 총 13개교에서 고등학생 1학년 1,757명이 순차적으로 4개국(호주, 독일, 중국, 일본) 해외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주예성여고는 13일 오후 학교 시청각실에서 이동석 충주시장, 충주시의회의장,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 국외체험학습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어 공부 영상과 학급별 티저 영상 관람,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안전하고 뜻깊은 체험학습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예성여고 학생 181명과 인솔 교사 17명 등 총 198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13일부터 18일까지 4박 6일간 호주 시드니 일원을 방문한다. 시드니 대학교, 오페라 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선진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게 된다.
이 사업은 2023년 충북 최초로 도입된 교육복지 정책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특수학교 학생들도 합류하면서 장애 유무를 넘어선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시는 1인당 기본경비를 지원하며, 호주나 독일 등 원거리 국가를 방문하는 학생과 교육복지 대상 학생에게 추가 경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국외체험학습과 더불어 충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교과 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함으로써 국외체험과 연계해 배움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석 시장은 발대식 격려사에서 "4년간 이어온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이 지역 인재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서의 경험이 훗날 사회로 나아갈 때 유연하게 소통하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충주시만의 차별화된 교육복지 정책을 통해 모든 학생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