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보건소가 장마철과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위험에 대비해 7월 13일부터 8월까지 관내 경로당 100개소를 방문해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층의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촉구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집중호우와 고온 현상이 겹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진안군보건소가 장마철·폭염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경로당 100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전북 진안군 제공)
진안군보건소가 장마철·폭염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경로당 100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전북 진안군 제공)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다음 주부터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폭염이 예상된다. 이 같은 기후 변화는 감염병 확산 위험을 높인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의 약 40% 이상이 7~9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 직후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장관감염증과 침수지역 접촉을 통한 렙토스피라증, 피부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증식 속도를 촉진한다.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급증할 수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진안군보건소는 이 같은 위험을 고려해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장마철과 폭염 시기에 반드시 지켜야 할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비누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끓인 물 및 안전한 식수 섭취,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및 보관 관리, 침수지역 활동 시 장화·장갑 등 보호장비 착용, 상처 발생 시 즉시 소독 및 의료기관 방문, 설사·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 등 6가지를 포함한다. 문민수 진안군보건소장은 "집중호우 이후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감염병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