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보령시 악취관리지역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지역별 악취관리 기반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산업단지 중심 조사에서 축산시설 중심으로 확대하는 조치다.

악취는 산업시설, 축산시설, 폐기물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활환경 문제다. 정확한 측정과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 관리가 필수다.
연구원은 현재 악취방지법에 따라 지정된 서산 대산공업단지,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 현대제철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지역들에서는 복합악취를 비롯해 황화합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알데하이드류 등 총 16개 항목을 조사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보령시 주포면 연지리 일원을 조사 대상에 추가한다. 이 지역은 축사와 축산분뇨재활용시설이 위치한 곳으로, 2024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기존 산업단지뿐 아니라 축산시설 중심의 악취관리지역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의미다.
보령시 주포면 연지리 일원은 지역의 주요 배출원 특성을 반영해 복합악취와 암모니아 등 11개 항목을 분기별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악취 저감 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 외에도 산업단지와 축산시설 등에서 악취 민원이 발생하면 시군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관계기관에 즉시 공유하며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령시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를 계기로 도내 악취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과학적 조사와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