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조선통신사선 기항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통영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 기원과 케이-해양유산의 위상, 통영의 우수한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통영시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개최한 조선통신사선 기항 행사에 관내 중학생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승선 체험을 하고 통제영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겼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개최한 조선통신사선 기항 행사에 관내 중학생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승선 체험을 하고 통제영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겼다. (통영시 제공)

21일 오전 열린 '조선통신사선 입항 환영식'에는 주요 내빈과 학생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목포에서 출발해 고흥과 여수를 거쳐 통영에 입항한 조선통신사선과 항해단을 맞이하는 자리에서는 취타대와 무용공연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품격 높은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조선통신사선 승선 체험'에는 관내 중학생과 일반 시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층 선상박물관에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전시 안내를 받은 후, 2층으로 이동해 문화관광해설사의 국가유산 해설을 들으며 한산도 앞바다까지 항해했다. 각 회차마다 펼쳐진 축하공연과 선상 전통문화공연, 승·하선 세리머니 등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통영시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의 철저한 고증으로 복원된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통제영의 옛 바닷길을 항해한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우리 해양유산과 통영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협조해 주신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질서를 지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영 시민들의 환대 속에 기항 일정을 마친 조선통신사선은 23일 오전 통영항을 출항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최종 목적지인 부산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