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일 오후 합천다목적댐에서 2026년 경남도 대표 실제훈련인 '국가중요시설 합천댐 무인기 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드론 등 새로운 유형의 공격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훈련 강평에서 "이번 훈련은 현장관리자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방식의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기관별 행동절차도 더욱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천댐은 국가 핵심 기반시설로, 드론을 활용한 테러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국가총력전 수행에 필수적인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드론 등 새로운 유형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는 것도 목표였다.
행사에는 도지사를 비롯해 경남경찰청장, 제39보병사단 부사단장, 합천군수, 합천군의회 의장, 합천댐지사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헬기, 장갑차, 폭발물처리차량, 드론 등 29종 30여 점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특히 재밍건(드론 통신을 방해하는 장비) 차량도 동원돼 실전적 대응능력을 보여줬다.
훈련은 상황 부여에 이어 무인기 폭발물 테러 대응, 군·경 합동 초동조치,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4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유형의 테러를 가정해 유관기관 간 합동 대응절차와 현장 지휘·협조 체계를 중점 점검했다.
경남도는 올해 을지연습에서 국가총력전 대비 도상훈련과 함께 극한호우 등 대형 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전면전 대비는 물론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재난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위기관리 능력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