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고등학교(교장 곽윤삼) 2학년 유학생 엥흐징이 7월 14일 열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주최 '전국 AI 굿즈 디자인 공모전' 고등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몽골 출신의 엥흐징은 경상북도교육청 해외 우수 유학생 전형으로 입학한 후 학교의 체계적인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키워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한국철도고등학교 몽골 출신 유학생 엥흐징이 AI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적인 굿즈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AI 기술과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겨뤘다. 공모전 도전의 발판이 된 방과후 산업디자인 수업은 학생들이 미래 산업에 발맞춘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업은 웹 기반 디자인 플랫폼인 '미리캔버스'의 다양한 기능 숙지, 디자인 기본 원리 이해와 산업디자인 기초 학습, 제시된 주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특히 템플릿을 단순히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한 결과물을 제작하도록 지도했으며, 디자인 요소 사용 시 저작권을 준수하는 방법도 함께 교육했다. 학생들은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협업 과정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유학생 담당 오창영 교사는 "엥흐징 학생은 정규 교육과정과 한국어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기숙사 생활을 하며 방과후 학교 수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열정이 있어 대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엥흐징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대부분의 굿즈는 펜이나 공책을 만들지만 저는 방과후 수업 중 AI를 통해 알게 된 일상의 소재와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기획해 성공을 상징하는 동물 '용'을 굿즈 디자인으로 제작해 출품했다"며 "한국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다양한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곽윤삼 교장은 "힘든 유학 생활에서도 늘 밝은 모습으로 임하는 엥흐징 학생이 학교의 명예와 경상북도교육청 해외우수유학생 전형의 위상을 드높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전문 소양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