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종량제봉투 공급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신상진 시장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지난 7월 6일부터 모든 제한 조치를 풀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800만 장 이상의 종량제봉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 내 1285곳 지정판매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성남시가 800만 장 이상의 종량제봉투를 확보해 7월 6일부터 공급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성남시 제공)

공급 제한 조치는 지난 3월 30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시행됐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비닐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급 불안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당시 성남지역의 종량제봉투 하루 최대 판매량은 평상시의 6배 수준인 98만 장까지 급증했고, 일부 지정판매소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공급 안정을 위해 여러 대책을 추진했다. 우선 종량제봉투 제작업체를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했다. 지정판매소에 대한 지도와 점검도 강화해 유통 질서를 관리했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4월 16일부터는 공급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갔고, 결국 지난 7월 6일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하게 된 것이다.

해제 이후 시민들은 각 판매소에서 종량제봉투를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판매량과 재고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지시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더 상승하더라도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