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국내 2030대 청년층 당뇨병 유병률 증가에 대응해 직장인 대상 당뇨·고혈압 예방 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7월 9일 일직동 11번가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과 당뇨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청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과 당뇨병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광명시 제공)

대한당뇨병학회의 최신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30대 청년층 당뇨 환자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지난 10년 사이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더 우려되는 점은 당뇨병 전단계에 속하는 2030 청년층이 약 303만 명(유병률 21.8%)에 이르지만, 인지율(43.3%)과 치료율(34.6%)이 모두 낮다는 것이다. 젊은 층이 자신의 혈당 상태를 제대로 인식하고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심부전, 만성신부전증, 당뇨망막병증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에 광명시는 청년층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6월 19일 이케아 광명점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 실시된 것이다. 11번가 현장에서는 공복·식후 혈당 측정과 혈압 체크가 진행됐으며, 식사·운동·스트레스 관리 등 당뇨병 예방을 위한 건강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나기효 광명시 건강위생과장은 "배달 음식 문화와 운동 부족으로 2030 세대의 당뇨병 및 전단계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바쁜 청년 직장인들이 자신 혈당과 혈압 수치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고혈압·당뇨병 교육,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 바른맛 교육, 밥그릇 교육, 당뇨발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담은 02-2689-99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