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탁월한 적극행정으로 지역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군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 7명을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접수된 17명의 사례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5명을 선발했다.

양양군이 지역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한 공무원 7명을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 (강원 양양군 제공)

최우수의 영예는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고철순 농촌지도사가 차지했다. 양양공항 주변 약 650㏊의 농경지가 비행금지구역에 포함되어 드론 방제에 차질이 빚어지자, 고 지도사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방제 시간 지정과 현장 관리자 배치 등 안전관리 강화를 조건으로 드론 방제 허가를 이끌어냈고, 농촌의 노령화·부녀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한편 국가병해충 방제 효과까지 극대화했다.

우수상은 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과 조희석 주무관이 수상했다. 법수치분교 리모델링 사업이 관련 법령상 추진 불가능해지자 조 주무관은 철거 위기에 놓였던 센터 내 '옛 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대안으로 발굴했다. 이미 확보한 국비 전액을 지켜내면서 노후 건물을 주민 교류 공간인 '스터디, 쉼'으로 새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추진한 5명도 장려상을 받았다. 관광문화과 권미진 주무관은 새활용센터, 해파랑길, 남대천 생태관광을 하나로 엮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양양만의 친환경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했다. 세무회계과 김성문 주무관은 취득세 비과세·감면 맞춤형 안내와 '유선 퀵-가이드'를 도입해 2024년 2억 2천여만 원에 달하던 추징 가산세 부담을 대폭 경감했다.

경제에너지과 김명륜 주무관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공공배달앱 활성화로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스마트교통과 이광섭 주무관은 차세대 행정정보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1억 2,400여만 원의 공공요금을 절감하고 AI·클라우드 시대에 맞는 무중단 디지털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체육과 김유진 주무관은 과밀로 몸살을 앓던 양양군파크골프장에 별도 예산 없이 '관외 이용객 정원제 및 유선 사전예약제'를 즉시 도입해 불편을 해소했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적극행정은 기존의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 입장에서 문제를 고민하며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자세"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을 발굴·격려하고 전 직원에게 이를 확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양양군은 선정된 우수공무원들에게 포상 휴가와 근무성적평정 가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수수방관형 업무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행정 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