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약이 확정되기 전에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움직였다. 목포시는 11일 시청에서 '통합특별시 공약 대응 전략보고회'를 열고, 37개 대응과제의 정책 반영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목포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7개 대응과제를 발굴했다. (전남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7개 대응과제를 발굴했다. (전남 목포시 제공)

목포시는 지난 7월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발표한 시정기획서를 분석해 미래산업·균형발전·농생명산업·기본사회·문화관광·녹색정책·시민주권 등 7대 전략에서 37개 대응과제를 발굴했다. 미래산업 8건, 균형발전 6건, 농생명산업 3건, 기본사회 5건, 문화관광 6건, 녹색정책 8건, 시민주권 1건으로 분류됐다.

주요 과제는 목포신항 신규 산업단지 조성, MASGA 프로젝트 연계 함정 MRO(정비·수리·점검) 추진, 목포신항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글로벌 K-김산업 메카 구축, 서남권 광역컨벤션센터 건립, 영산강 하구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응전략은 목포의 해양·항만·수산·문화관광 자원을 통합특별시의 성장동력으로 확장하고, 의료·교통·산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별 사업을 목포 지역사업으로 한정하지 않고, 서남권 균형발전과 통합특별시 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역적 파급효과를 구체화했다.

보고회에서는 통합특별시 공약과의 연계성,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시급성, 광역 차원의 지원 필요성 등을 점검했다. 강성휘 시장은 "통합특별시 공약이 확정된 뒤에 움직이면 늦다"며 "지금부터 사업별로 명확한 논리를 가지고, 통합특별시 소관부서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목포의 핵심사업이 공약과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목포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37개 과제별 통합특별시 소관부서와 정책 반영 협의를 본격화하고, 공약 확정 과정과 추진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통합특별시 공약이 최종 확정되면 과제별 반영 여부를 분석해 후속 대응에 나선다. 반영된 과제는 예산 확보와 실행계획 마련 등 사업화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미반영 과제는 필요성과 추진 논리를 보강해 지속적으로 정책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