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정부의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건의한 해상풍력 지원 인프라와 항만 기능 고도화 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목포항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목포시가 건의한 총 4개 핵심 사업이 포함됐다.

목포시가 국가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건의한 해상풍력 지원 인프라 및 항만재생 사업들이 반영되어 목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전남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국가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건의한 해상풍력 지원 인프라 및 항만재생 사업들이 반영되어 목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전남 목포시 제공)

항만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이며, 항만 여건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5년마다 수정된다. 목포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이번 수정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신항에 반영된 사업은 해상풍력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한 3만 재화중량톤(DWT)급 철재부두 1선석(797억 원)과 3만 톤급 잡화부두 1선석(797억 원)이다. 이와 함께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제2준설토 투기장 호안 1,200m(457억 원), 자동차부두 60m 확장(199억 원) 사업도 포함됐다.

목포신항은 물류 기능 확대와 항만-배후지역 연계성 강화를 통해 서남권 산업과 물류를 견인하는 핵심 거점항만으로 육성된다. 현재 운영 중인 해상풍력 지원부두 2개 선석에 새로 추가되는 2개 선석을 합치면 해상풍력 지원 역량이 크게 확대된다. 시는 이를 단순한 항만시설 확장을 넘어 대한민국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자재 제작부터 조립, 운송, 설치, 운영·유지보수(O&M)까지 해상풍력 산업 전 주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월호 선체 처리계획 이행사업인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조성이 수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세월호 선체 이전이 추진됨에 따라, 목포신항의 해상풍력 지원 기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항 내항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3만 톤급 여객부두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형 여객선의 안정적인 접안 여건이 마련되고 항만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내항의 소규모 항만재생사업을 통해 노후·유휴 항만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편한다. 항만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관광·문화·상업 기능을 접목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목포시는 친환경 항만 조성과 미래 해양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항만 개발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강성휘 시장은 "이번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은 목포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물류·산업·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서남권 대표 해양거점항만이자 동아시아 해양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