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8월부터 민원 안내 챗봇 '달봇'에 AI 복지 상담 기능과 종량제봉투 판매처 검색 서비스를 추가한다. 공무원이 자체 개발했으며,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달서 AI 복지도우미 챗봇'은 주민이 일상 문장으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복지급여, 지원사업, 신청 자격, 이용 절차 등을 대화형으로 안내한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이해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제공되는 '종량제봉투·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 판매처 지도'는 관내 판매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판매 품목과 용기 규격 등을 조회할 수 있게 한다. 전입 주민이나 처음 이용하는 주민도 가까운 판매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달봇은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폐기물·재활용, 일자리·청년, 주민등록·민원, 출산·육아, 교육·문화, 복지·돌봄, 세무·교통, 보건·위생, 생활·안전 등 9개 분야 220여 종의 생활민원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용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달봇 시작하기'를 선택하거나 'dalbot.kr'을 입력해 접속하면 된다.
직원 AI 연구동아리 'AIdea Lab'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구현했다. 현재는 '달서 AI 행정비서' 포털을 통해 직원들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직원 결혼 소식 이미지 제작, 정책자료 수집,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작성, QR코드 생성, 초과근무자 급식비 자동 계산 등 다양한 업무지원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달서구는 이번 서비스들이 별도 예산 없이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AI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기술과 인력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빠른 속도로 주민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는 가치를 보여준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 속 행정수단"이라며 "달봇을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이 직접 AI를 활용하는 행정혁신을 확대해 주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직원 업무를 지원하는 내부 서비스를 함께 확대해 AI 기반 행정혁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