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 민원을 더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핵심은 '민원봉사국' 신설로,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시정 철학을 조직에 반영한 것이다. 평택시는 지난 8월 8일 '평택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며, 오는 12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평택시가 시민 민원 처리 강화를 위해 '민원봉사국'을 신설하고 '원스톱민원과'를 신설해 민원 서비스 체질을 개선한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시민 민원 처리 강화를 위해 '민원봉사국'을 신설하고 '원스톱민원과'를 신설해 민원 서비스 체질을 개선한다. (평택시 제공)

새로 신설되는 '민원봉사국'은 기존 '행정자치국'에 속했던 민원 기능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산하에 '원스톱민원과', '민원봉사과', '건축허가과', '주택과'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최 시장의 대표 공약인 '원스톱민원과'는 시민이 여러 부서를 돌아다니며 민원을 처리하는 불편을 줄이고, 민원 접수에서부터 완료까지 일관되게 처리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평택시는 민원 부서를 높이 평가하기 위해 '원스톱민원과'를 민원봉사국의 주무 부서로 배치한다. 그동안 민원부서는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인사상 보상이 미흡해 직원들이 피하는 부서로 인식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 내 위상과 역할을 대폭 높이고 경험과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드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건축허가, 산지·농지전용, 공동주택 관리, 주거복지, 일반주택 건축 및 광고물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건축허가과'와 '주택과'도 민원봉사국으로 이관된다. 이 외에도 '기획항만경제실'은 '기획조정실'로 개편하고, '미래도시전략국'은 '일자리경제국'으로 재편한다. '도시주택국'은 '도시정책국'으로, '안전건설교통국'은 '교통안전건설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총무과'는 '행정지원과', '한미국제교류과'는 '국제교류과', '교통행정과'는 '교통주차과'로 각각 조정된다.

정원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의 기준인력 수시 배정을 반영해 일반직 정원이 기존 2390명에서 2397명으로 7명 늘어난다. 이에 따라 4급과 5급 직급의 정원이 각각 1명씩 증가할 전망이다.

최원용 시장은 "민원은 단순히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줄이고,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