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립도서관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문양역에 시니어 맞춤형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열고 8월 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문양역 3층(카페 비슬애 앞)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도서관 접근성이 낮았던 주민과 지하철 이용객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달성군이 문양역에 시니어 맞춤형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하고 큰글자도서 등 250권을 비치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달성군이 문양역에 시니어 맞춤형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하고 큰글자도서 등 250권을 비치했다. (대구 달성군 제공)

스마트도서관은 연중무휴 365일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언제든 자유롭게 도서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총 250권을 비치했는데, 특히 어르신들을 배려해 읽기 편한 큰글자도서 150권과 건강·치매 예방 관련 도서 25권을 우선 편성했으며, 일반도서 75권도 함께 구비했다. 이는 문양역이 '어르신 건강테마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기기 사용이 낯선 어르신 이용객을 위한 배려도 담았다. 개관 초기 한 달간 현장에 이용 안내 도우미를 전담 배치하고, 자체 제작한 이용 안내 동영상을 기기 화면에 송출해 편의를 돕는다. 대구공공도서관 '책이음'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증 없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3권, 기간은 15일이다.

이번 문양역 스마트도서관은 달성군 내 4번째 무인 도서관이다. 건강과 독서, 지식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지역 시니어 친화형 문화 거점으로서 지역 주민에게 일상 속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문양역 스마트도서관이 건강과 독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니어 친화형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과 문양역 이용객 모두에게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독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독서문화 선도도시 달성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