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교육지원청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극을 통해 가족 간 갈등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8월 4일 양평문화재단에서 열린 '2026 위(Wee) 센터 가족 마음 동행 프로그램'의 4회차 '마음 극장'에는 관내 학생과 학부모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이 8월 4일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마음 극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역할 교대 기법으로 가족 간 공감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양평교육지원청이 8월 4일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마음 극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역할 교대 기법으로 가족 간 공감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기 자녀를 둔 가정의 갈등을 심리극이라는 연극적 방식으로 재현하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상담진과 사이코드라마 전문가가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는 긴장 완화와 라포 형성을 위한 워밍업으로 시작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평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갈등 상황이나 내면의 상처를 무대에서 극적으로 재현하며 묵혀 있던 감정을 솔직하게 방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역할 교대 기법을 활용해 부모가 자녀의 관점에서, 자녀가 부모의 시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깊은 공감의 경험을 얻고 극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갈등 해결의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여미경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사이코드라마라는 특별한 매개를 통해 가족들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응어리진 마음을 터놓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Wee) 센터를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심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평교육지원청의 '2026 가족 마음 동행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숲속 마음 동행'을 시작으로 7월의 '싱잉볼 테라피'와 '아로마 테라피', 그리고 이번 8월의 '마음 극장(사이코드라마)'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양평교육지원청 위(Wee) 센터는 앞으로도 관내 학생 및 학부모의 마음 건강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