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비닐봉지를 활용한 오브제극 「둥둥주의보」를 선보인다. 8월 7일 오전 10시 30분과 8월 8일 오후 2시 고성군 문화복지센터에서 공연하며, 아이들이 겪는 불안과 성장의 과정을 배우의 움직임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의 「2026년 공연장 예술단체 육성 지원 사업(2차)」으로 마련됐다. 지역 공연장과 예술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공연 예술 기반을 넓히려는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7일 공연은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단체관람으로 진행되고, 8일 공연은 일반 관람객을 위해 열린다.
「둥둥주의보」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이 '지호'가 자신에게만 보이는 검고 둥그런 존재 '둥둥'을 만나면서 겪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친구와의 오해로 점점 커지는 둥둥을 마주한 지호가 자신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배우의 움직임과 호흡, 음악, 그림자극으로 이야기를 표현한다는 점이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비닐봉지가 여러 모습으로 변하며 살아 움직이는 존재로 표현되며, 가야금 선율과 둥둥의 호흡으로 나타낸 심장 박동이 지호의 불안과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안과 두려움을 친숙한 비닐봉지와 배우의 움직임으로 풀어낸 공연"이라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고성군 교육문화과 문화예술팀(☎033-680-4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