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기록한 사진가 백암 이경모(1926~2001)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격동의 현대사와 광양의 풍경을 담은 사진 14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광양시가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 제공)

박성현 광양시장, 이기연 광양시의회 의장, 이승준 백암 사진연구소 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유족들은 감회를 드러냈다. 이승준 소장은 "아버지의 생일인 8월 1일에 맞춰 전시를 개막하게 되어 뜻깊다"며 "광양시가 아버지의 생일상을 정성껏 차려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이경모의 시선_사라짐 앞에서, 사진으로 남기다'를 주제로 해방 이후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와 그 시대 사람들의 삶, 문화유산, 고향 광양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공개한다. 전시는 '격동의 현장' '시선이 머문 풍경' '사라지는 것들' '고향 그리고 일상' 등 4개 주제로 구성돼 역사적 현장과 인물, 문화유산, 지역의 기록을 통해 시대의 기록성과 예술성을 함께 조명한다.

박 시장은 "백암 이경모 선생의 사진은 한 시대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 그리고 우리의 기억을 담아낸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기록사진의 가치를 되새기고 광양의 문화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광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8월 6일 오후 2시에는 소공연장에서 기념 강연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