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경선과 관련해 정책토론회 개최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석기 후보와 조청래 후보는 정책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고, 강기윤 후보의 불참 입장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석기 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창원은 주요 현안이 많은 중요한 시기로, 시민들이 후보들의 정책과 역량을 충분히 비교·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토론회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행정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교환과 정책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후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개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 측은 경선 토론회 개최가 의무는 아닌 점 등을 들어 토론회 개최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 간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토론회는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경선 과정을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시킬 우려가 크다" 며 "경선 중 과도한 비방은 결국 본선에서 당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독이 되곤 했다"고 말했다.
경선 대상자 3인이 토론회 개최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김.조 예비후보는 "오는 25일까지 강 예비후보가 전향적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현재 경선 일정은 경선 선거운동 기간(28~30일)이 끝난 직후인 31일부터 4월 1일 사이 경선(시민 여론조사 50%+책임당원 투표 50%)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이르면 4월 2일 창원시장 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창원시가 연간 약 4조 원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는 만큼, 시장 후보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지역 현안과 관련해 정책의 실행력과 책임 있는 행정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토론회는 이러한 부분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 9명 중 지난 19일 컷오프된 6명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갈들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공관위 결정에 반발해 이날 현재까지 국민의힘에 재심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강명상.박성호.조명래 등 3명이다. 이현규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24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