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과 울릉군이 8월 6일 여수에서 열린 섬의 날 행사를 앞두고 국토외곽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두 기관은 국토외곽 섬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신안군과 울릉군이 국토외곽 먼섬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전남 신안군 제공)
신안군과 울릉군이 국토외곽 먼섬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전남 신안군 제공)

간담회 개최의 배경은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현금성 지원과 세제지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부족한 현실 때문이다. 양 기관은 이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안군과 울릉군은 먼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네 가지 주민 체감형 지원이 특별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정주생활지원금 신설, 세제 특례 도입, 생활·의료·물류 지원 확대, 국가보조항로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섬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행정체계 마련을 위해 '섬지역 특별자치군 설치'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특별자치군이 설치될 경우 자치권 확대와 재정 특례를 통해 육지와는 다른 도서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치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섬지역은 대한민국의 해양영토를 지키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섬 주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울릉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군과 울릉군은 앞으로 국토외곽 섬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양영토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에 함께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