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창원시의원(구산, 진동, 진북, 진전면, 현동, 가포동)은 17일 제1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파크골프장 조성 불균형 해소를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진동면 인곡리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을 건의했다.
시가 2027년까지 500홀 확충 계획을 수립했지만 파크골프 인프라가 지역별로 쏠림 현상을 보이면서, 현재 207홀 가운데 108홀이 창원지역, 72홀이 진해지역에 집중돼 있고 마산지역에는 27홀만 설치돼 있다.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마산합포·회원구(45.6 %)는 파크골프 참여 희망률이 34 %로 두 구 전체 생활체육 수요 1위를 차지하지만 실제 이용 가능 홀 수는 시 전체의 13 %에 불과하다.
창원시가 발표한 500홀 확충 로드맵을 적용해도 2027년 예상 비중은 창원 46 %, 진해 35 %, 마산 19 %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
이천수 의원이 17일 본회의에서 진동면 인곡리 일원 36홀 추가 조성을 촉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가 지난해 말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 인곡리는 국도 5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양호하고, 하천·습지 보호구역과 겹치지 않아 환경 저감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
생활SOC 분포 지도를 보면 마산 서북부·진동권역은 1 ㎢당 체육시설 면적이 시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 반면 파크골프가 집중된 창원 동부권은 동일 지표가 1.7배다. 전주시처럼 인구 5만 명 당 18홀을 균등 배치한 사례도 있다. 해당 도시는 노후 학교 부지를 활용해 사업비를 30 % 절감하고, 60세 이상 이용률을 48 %까지 끌어올렸다.

이 의원은 “현재도 불균형이 심각한데 2년 후에는 격차가 더 벌어진다”며 “창원시는 특정 지역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파크골프를 즐기는 마산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마산은 창원시가 아닌가”, “적어도 형평성 있게 조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마산 노인을 홀대하고 무시할 수 있나” 등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창원시는 2025년 추경에 파크골프 균형 확충 연구용역비를 편성하고, 인곡리 부지 매입·설계비 반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매칭 재원 확보와 토지 이용계획 변경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착공 시점은 2026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