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남이면이 올해 '찾아가는 복지'를 통해 18가구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했다. 소수의 복지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관리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과 협력해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한 결과다.

남이면은 20개 마을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매월 1개 권역씩 집중 전수 조사와 가구 방문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 권역을 방문했으며, 남은 5개 권역은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 방식은 단순하지만 효율적이다. 각 마을 이장이 평소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면, 남이면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직접 방문해 종합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실제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4월에는 사전 제보를 받은 가구를 방문했다. 가족·이웃과의 왕래가 단절돼 정신적 우울감과 고립감을 호소하던 주민을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달에는 97세 초고령 어르신 가구를 방문했다.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고, 어르신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현장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서를 받는 등 선제적인 행정 지원도 병행했다.
물품 지원은 주민들의 후원으로 조성된 '희망나눔곳간'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마을 이장),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 단체를 공급자로 지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물품과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우 남이면바르게살기운동 봉사활동을 추진해 집수리와 단열 등을 지원한다.
박병규 남이면장은 "민관의 다자간 협업 구조 구축을 통해 인력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