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간부들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도들에게 입당 원서를 배포하는 등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유도했다는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이날 확보한 자료는 당원 가입 여부와 관련한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통일교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신도 120만 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를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대조해 신도이자 당원으로 가입한 11만여 명의 명단을 특정한 바 있다. 검증 결과 2023년 3월 전당대회 이전 약 3100명, 지난해 총선 이전 400여 명의 신도가 입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또 2023년 2월 윤영호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성배 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특정 후보 지원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도 수사 중이다. 전날에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창원 출마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 전 검사는 공천을 요청하며 김 여사의 친오빠에게 미술 작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으며, 탈락 이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