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돌기해삼을 지역 대표 수산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해삼 특화양식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남면 동산리와 인구리 연안에 9월까지 다목적 해삼 모듈 50기를 설치하고, 12월까지 해삼 종자 약 18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양양군이 현남면 연안에 9월까지 다목적 해삼 모듈 50기를 설치하고 12월까지 종자 18만 마리를 방류해 돌기해삼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강원 양양군 제공)
양양군이 현남면 연안에 9월까지 다목적 해삼 모듈 50기를 설치하고 12월까지 종자 18만 마리를 방류해 돌기해삼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강원 양양군 제공)

이 사업은 해저에 다목적 모듈을 설치해 돌기해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우량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해삼 자원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양군은 풍부한 연안자원을 활용한 해삼 대량생산 기반 구축과 고부가가치 수산물 육성에 매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군은 총 21억여 원을 투입해 현남면 연안에 다목적 해삼 모듈 364기를 설치하고, 해삼 종자 172만 8천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를 통해 2025년 해삼 생산량은 8,603kg으로 2024년 6,545kg 대비 31.4% 증가했다.

생산금액도 함께 늘어났다. 2024년 1억 6천300여만 원에서 2025년 1억 8천300여만 원으로 약 12% 증가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졌다. 양양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서식공간 조성과 종자 방류를 차질 없이 추진해 해삼 자원의 자연증강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돌기해삼은 육질과 품질이 우수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양양군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지역 해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들의 지속 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해삼 서식 기반을 꾸준히 확충한 결과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함께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해삼을 양양군의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