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영화 '호프' 개봉에 따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북평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북평면 손님맞이 마을지도'를 제작했다. 이 지도는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지역 주민과 마을리더, 청년 2030세대가 함께 참여해 북평의 숨은 명소, 맛집, 포토존, 숙박시설, 마을 이야기 등을 직접 발굴하고 따뜻한 감성의 손 그림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해남군이 영화 호프 개봉에 대비해 북평면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사방지도를 제작했다. (전남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영화 호프 개봉에 대비해 북평면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사방지도를 제작했다. (전남 해남군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북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의 생활 속 경험과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소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북평의 진정한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완성된 지도는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볼방'은 역사·문화·관광명소를, '찍방'은 인생사진 명소를 소개한다. '즐방'은 체험 프로그램과 숙소 정보를 안내하고, '먹방'에는 주민들이 추천하는 맛집들이 담겨 있다. 북평의 골목과 바다, 시장, 음식, 영화 촬영지 등을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으며, 북평을 안내하는 도깨비 캐릭터도 더해 누구나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영화 호프를 계기로 북평을 찾는 방문객들이 촬영지뿐 아니라 마을 곳곳을 여행하며 지역의 음식과 문화,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관광과 마을 손님맞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은 지역 자원을 함께 발굴하고 세대 간 협력으로 북평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얻었다. 제작된 마을지도는 영화 촬영지와 북평면 주요 거점시설,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등에 비치될 예정이며, 온라인 홍보와 마을여행 안내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