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 3월 16일부터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간이용권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이번 이용권은 외지 관광객의 재방문 문턱을 낮추고, 사천을 한 번 찾는 관광지가 아니라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넓히기 위한 장치로 마련됐다. 연간이용권은 대인 7만5000원, 소인 6만5000원이며 발급일로부터 1년간 하루 1회 이용할 수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남해안 대표 관광시설로 자리 잡았지만, 연간이용권 도입은 관광객이 사천을 더 자주 찾게 만드는 관계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용객은 일반캐빈과 크리스탈캐빈을 구분 없이 선택할 수 있고, 동반인 최대 3명도 1인당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족·친구 단위 방문 확대도 기대된다.
연간이용권 신청은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정류장 매표소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서 작성과 결제를 마치면 실물 회원카드가 즉시 발급되며, 공단은 회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이벤트와 서비스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사천시민 할인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문화·관광 관점에서 보면 이번 연간이용권은 케이블카 자체 수익보다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더 주목된다. 반복 방문객이 늘면 인근 식음·숙박·관광 소비도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제도가 성공하려면 이용권 판매 자체보다, 사천을 다시 찾을 이유를 얼마나 꾸준히 만들어내느냐가 더 중요해 보인다.
한재천 이사장은 “이번 연간 이용권은 사천을 사랑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우리 시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사천시민에게는 변함없는 예우를, 외지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는 대표 관광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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