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이 이달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한다. 여름방학 학생들과 평일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조치다.

야간 연장 운영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면서도 시원한 저녁 시간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중·고등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미술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운영되므로 더욱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야간 연장은 지난 7월 2일부터 개막한 특별전 '가장 완벽한 환영'과 연계된다. 호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작가 13인의 회화와 조각 작품 100점을 선보이는 국제 극사실주의 전시로, 울산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규모 있는 전시다.
극사실주의 작품들은 사진보다 더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관람객에게 낯설고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실제와 표현된 작품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극사실주의 기법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미술관에서는 '가장 완벽한 환영' 외에도 '팬 레터', '동행:아이와 보는 미술', '줄리안 오피' 등 다른 전시도 야간 시간대에 관람할 수 있다. 극사실주의 특별전 입장권을 구입하면 미술관의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야간 연장 운영이 학생들에게는 세계적인 현대미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여름밤을 문화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약 및 전시정보는 티켓링크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www.ulsan.go.kr/u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