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8월 14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평화열차'를 운행한다. 16일부터 시민 27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8만5천원이다.

광주 서구가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광복절을 맞아 서구민들이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평화열차'를 운행한다. (광주 서구 제공)

서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과 광복절(8월 15일)을 맞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2026착한서구 평화열차'는 '마음의 철조망을 걷어내는 서구민 버킷리스트'를 콘셉트로 전남광주 송정역에서 파주 임진강역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DMZ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등 주요 안보 현장을 둘러본다.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열차 안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컬러링 아트월을 완성하는 '함께 그린 평화'와 평화열차 참여 소감을 우편엽서에 적어 1년 뒤 받아보는 '보딩패스 우편엽서 보내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추모 행사, 통일 특강, 창작 뮤지컬 '화해로 뮤지컬',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 '하나로 유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남북 교류와 통일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서구는 16일부터 서구민 또는 서구 연고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누리집이나 서구청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평화는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평화열차가 분단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시민의 삶 속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