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장학회가 8월 31일 도청에서 미국 단기 해외연수를 마친 대학생 30명을 초청해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청년국장, 도 교육인재과장, 지역 금융기관 지점장 등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4주간의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장학회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의 타우슨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 수업과 현지 문화 체험, 여러 기관 방문, 미국 대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미국의 교육 체계와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날 보고회는 해외연수 영상 상영에 이어 학생 소감 발표, 조별 정책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마련한 아이디어들은 미국의 교통, 환경, 교육, 동물복지,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었다.
발표된 주요 제안으로는 학생증 하나로 도내 문화·관광·교통 시설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남 대학생 패스(GDP)' 도입이 제안됐다. 이를 기반으로 버스와 공유자전거를 한 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운영하며, 관광객과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교통 서비스 확대도 소개됐다. 또한 콜버스 배차 간격 축소와 앱 통합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 반려동물 사육 포기 예방부터 보호와 입양까지 연계하는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지자체·학계·연구기관 연합 실증 인프라 조성 등이 제시됐다.
학생들은 해외에서 얻은 경험을 단순한 개인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해외 사례를 경남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식을 높일 수 있었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와 사회를 경험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남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장학회는 단기 해외연수 외에도 대학생 장학금 지원, 청소년 영어캠프, 국제교환학생 사업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도내 인재 양성과 청년층의 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