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경상남도청 대강당.


성보빈 의원의 이름이 울려 퍼지자 장안이 한층 따뜻한 박수로 채워졌다. 이날 열린 ‘2025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명의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평화통일기반조성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성보빈 창원시의원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포스트)

 “청년이 공감해야 통일도 현실이 됩니다”, “이 상은 제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지역에서 평화통일의 가치를 함께 고민해 온 청년 자문위원 모두의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발언이었지만, 현장에서 활동 과정을 지켜본 이들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그동안 창원시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청년 소통 네트워킹데이, 토크콘서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 담론을 ‘강연’이 아닌 ‘대화’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해 왔다.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닌 점이 특징이다.


지역 카페에서 열린 소규모 간담회, 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청년단체와 연계한 네트워킹 행사 등은 ‘통일’을 거창한 담론이 아닌 생활 속 의제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지역 청년위원회 사무국장 역할을 맡아 자문위원 간 교류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직 기반을 다진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지역 의정활동과 평화통일 사업을 연결하려는 시도도 이어왔다. 생활밀착형 정책 논의 과정에서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민주적 공감 형성’이라는 통일 가치의 실천을 강조해 왔다.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지역사회 경험 속에서 체감되는 가치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공자포상전수식'에서 수상자 전원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있다(경남포스트)

행사장을 나서며 만난 그는 다시 한 번 '앞으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평화통일은 멀리 있는 과제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부터 공감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가 정책과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창원시 관계자와 지역 자문위원, 수상자 가족 등이 함께하며 수상의 의미를 나눴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으로서 지역사회 활동과 통일 공감 확산을 병행해 온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수상은 마무리가 아니라, 또 다른 활동의 출발점이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