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청소년·주민 복합문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16일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공모 대상지는 송파구 가락동의 특별계획구역 4부지이며, 연면적의 30% 이상을 청소년문화의집으로 필수 확보해야 한다.

서울시, 성동구치소 부지 청소년문화거점 공모 관련 사진. (서울특별시청 제공)

이번 사업은 저이용 시유지에 민간의 창의성과 민간투자를 접목해 고품질 사회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민관협력 방식이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근거로 2024년 도입된 이래 총 5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현재 대상지별 제안서 검토 등 관련법에 따른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공모 대상지인 옛 성동구치소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대는 성동구치소가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하면서 주거·업무·문화 복합타운으로 단계적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공동주택용지와 주민소통거점용지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접한 문화체육복합시설은 올해 1월 최초제안서를 접수한 후 절차를 밟고 있다. 특계4부지 공모 시설과의 기능적 연계를 통해 가락동 일대 문화복합 인프라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의 핵심 필수 도입시설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른 청소년문화의집으로,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으로 계획해야 한다. 민간사업자는 필수 도입시설 외에도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본사업 및 부속·부대시설을 창의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조성되는 청소년문화의집에는 청소년 교육·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내집회장, 수련활동장 등 핵심 활동시설과 함께 청소년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E스포츠 시설 등도 제안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 계획 측면에서는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과 저층부 가로활성화가 핵심 방향이다. 대상지 인근에 조성 예정인 공연장 및 공동주택 단지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주진입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열린 공공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6일 설계공모 누리집에 대상지별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2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대상지별 세부지침을 안내하고 차기 공모 예정 대상지를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일정·지침, 참가 등록 방법과 향후 일정 등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모 과정을 거쳐 10월 우수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제안자는 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하고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을 부여받는다.

서울시 안대희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관동행사업은 시유지의 잠재력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SOC를 보다 신속하게 공급하는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