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서부보건소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농촌지역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10일부터 9월 23일까지 45일간 읍·면보건지소 의과진료 운영시간을 1시간 앞당겨 운영한다. 어르신들이 한낮 무더위 전에 진료를 받고 야외농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폭염 대응 시범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진영, 진례, 한림, 생림, 상동, 대동면 보건지소 6개 시설이다. 기존 오전 9시에 시작하던 의과진료를 오전 8시부터 운영한다. 현장 의료진과 보건지소 직원들이 협력해 마련한 방안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함이다.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무더위가 본격화되기 전에 진료를 받고 농작업을 시작하는 한편, 폭염 취약시간대 외출을 줄여 건강피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를 '어르신 폭염 건강지킴이 시간'으로 운영한다.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간대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다. 의료서비스와 함께 폭염 예방 건강교육, 혈압·혈당 측정, 만성질환 건강상담, 방문건강관리사업 연계 등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야외농작업이 많아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 김해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은정 김해시서부보건소장은 "폭염은 어르신과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기후재난으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 중심의 건강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