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지난 6월 26일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적조와 고수온 발생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전라남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완도해양경찰서,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에는 선박 25척과 황토 살포기 1대, 드론 2대가 동원됐으며, 어업인과 해양경찰,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 훈련으로 적조·고수온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먼저 드론과 기술 지도선(해양9호)을 이용해 적조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발생 상황을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군 정화선(청정12호)을 투입해 적조 구제 물질인 머드 스톤을 살포했다. 해양경찰 방제정(방제1호정)의 소화포 분사와 완도통발협회 어선을 활용한 수류 방제 작업 등 다양한 방제 활동도 이뤄졌다.
고수온 피해 예방 대응도 함께 점검했다.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차광막 설치 상태와 액화 산소 공급기 가동 여부를 확인해 대응 태세를 보강했다.
김현란 해양정책과장은 "훈련을 통해 적조·고수온 발생에 대비한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적조·고수온 특보가 발령되면 먹이 공급 중단, 액화 산소 공급기 가동, 양식장 예찰 강화와 함께 적조 발생 시에는 황토 살포와 조기 출하 등 피해 최소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