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3일 명현관 군수가 직접 관내 취약지역 현지점검을 나섰다. 침수 우려 농지와 하천 공사 현장 등 주요 거점을 돌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해남군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내 취약지역과 하천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 제공)

이번 점검에서는 해남읍 고도리 도시계획도로의 빗물받이 정비 현장을 비롯해 집중호우 시 하천수위 상승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해남읍 남천마을 농경지를 살펴봤다. 또한 대흥사 초입의 산사태 취약지역인 삼산면 구림마을과 2021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산천 재해예방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전라남도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구산천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제방 11.46㎞, 호안 12.16㎞, 교량 4개소를 정비한다. 현재 제방 공사 공정률이 47%에 이른 상황으로, 군은 조속한 사업 완료를 건의하고 있다. 하천 범람 및 침수 피해를 원천 예방하기 위해 2026년부터 농어촌공사 신규 사업인 현산면 백포지구 배수개선사업과 황산면 한자리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사업(고천암)도 추진 중이다. 배수장 신설과 방조제 정비 등을 통해 백포지구 172㏊와 한자지구(고천암) 1,801㏊를 포함한 관내 농경지의 침수 방지와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자연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10개소와 급경사지 87개소 등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도로 빗물받이 정비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400개소의 빗물받이 정비 및 준설을 완료했으며, 배수펌프장 등 주요 수리 시설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가동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재난 정보 전파에도 주력 중이다. 스마트 마을방송과 긴급 재난문자, 군 공식 소통누리망 등 다각적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기상 특보와 재난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은 철저한 현장 점검과 한발 앞선 대응이 최선인 만큼,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