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수중펌프 5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3일 (사)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에 고성능 수중펌프를 전달하며, 축산농가가 침수 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함평군이 축산농가의 침수 피해 대응을 위해 수중펌프 5대를 한우협회에 지원하고 공동 활용 방식으로 운영한다. (전남 함평군 제공)

이번 사업은 공동 활용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농가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함평군이 지원한 수중펌프는 한우협회가 통합 관리하며,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축산농가는 한우협회를 통해 필요시 수중펌프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한우협회는 수중펌프의 보관과 관리, 정기 점검 등 유지보수를 모두 담당할 방침이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미리 갖춰 신속한 대응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함평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별 농가의 장비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재난 발생 시 빠른 배수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가 집중호우에도 안심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