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무릉별유천지 쇄석장 2층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동해 삼화사 지화장엄'의 첫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4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규정에 따른 첫 공식 공개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화장엄은 고운 빛깔로 염색한 한지로 종이꽃을 만들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의식 공간을 장엄하는 불교 전통 의례 미술이다. 조선 초 국행수륙재를 설행했던 삼화사에서 의식의 핵심 요소로 오랫동안 전승돼 온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역사성과 전통 공예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삼화사지화장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상설 전시 형태로 운영된다. 보유단체 회원들이 현장에서 전통 지화의 역사와 예술성, 천연 염색 기법 등을 직접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전통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존회는 지난해 12월 서울 인사동에서 무형유산 지정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무형유산의 원형과 가치를 일반에 공개한다. 동해시는 무릉별유천지의 공간적 매력과 지역 무형유산을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