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최신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면서도 한국을 안보 협력 파트너로 규정하는 이중노선을 표방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군사적 활동 강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을 우려하며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를 촉구했다.

대한민국 경북 울릉군 독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일본 방위백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이 전례 없이 엄중해짐에 따라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일본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의 군사적 활동 확대와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의 해양 활동 강화는 동아시아 지역의 불안감을 확대시킨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호주, 인도 등과의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로 규정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테러 대책, 대규모 자연재해 대응, 해양 안전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진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핵·미사일 기술을 이전받을 가능성을 주시하며, 이는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방위력 강화를 위해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 설립과 주일미군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방위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