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2026년 여름방학 중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학기 중 여건상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못했던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2,139명이 추가로 수용되며,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과 방학 중 돌봄 공백 최소화가 목표다.

경남교육청이 2026년 여름방학 중 초등학생 2,139명을 추가 수용하고 학생 1명당 8,000원 상당의 건강도시락을 제공하는 돌봄교실 확대 운영에 나선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이 2026년 여름방학 중 초등학생 2,139명을 추가 수용하고 학생 1명당 8,000원 상당의 건강도시락을 제공하는 돌봄교실 확대 운영에 나선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여름방학 돌봄교실 추가 참여 희망 학생이 총 2,139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7월 중 지역별·학교별로 예산을 교부해 각 학교가 여름방학 전 돌봄교실 확대 운영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남는 교실(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추가 수요를 수용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교실당 참여 학생 수는 최대 25명으로 제한한다. 돌봄 활동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위촉에 필요한 운영비는 경남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

방학 중 돌봄교실과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점심으로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경남교육청(40%)과 지자체(경상남도 6.6%, 시군 53.4%)가 예산을 분담해 학생 1명당 8,000원 상당의 한 끼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의 도시락 준비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학생 안전 관리 실태, 건강도시락 위생 상태,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살피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돌봄교실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방학 중 돌봄 수요를 탄력적으로 수용하여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학교 내 빈 교실을 활용하고 자원봉사자와 건강도시락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예산의 중복 투자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