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노후 하수도 시설 정비와 신규 시설 확충을 추진해 도시의 안전성과 쾌적함을 높이고 있다. 시는 도심 외곽과 농촌 지역의 하수처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관로를 교체하며, 지반탐사(GPR)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관리로 싱크홀 같은 지반침하를 예방 중이다.

현재 진주시 관내 하수관로는 모두 1643㎞(오수 648㎞, 우수 995㎞)인데, 이 중 설치 20년이 지난 노후 오수관로는 197㎞로 노후율이 30% 수준이다. 시는 총 552억 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1차 정비사업을 추진해 23.7㎞ 구간의 관로 교체와 개·보수를 2026년 3월 완료했다. 약 300억 원 규모의 2차 정비사업은 18.01㎞ 구간을 대상으로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도심 외곽과 농촌 지역의 생활하수 처리 사각지대 해소가 시의 주력 사업이다. 오는 9월에는 총사업비 283억 원을 투입한 초전동을 비롯한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준공된다. 상대·하대·장재·초전·판문동과 내동·정촌·금산·집현·명석면 일원에 하수관로 26.1㎞와 배수 설비 784곳, 맨홀 펌프장 22곳을 설치한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는 67억 원 사업비로 정촌면 예하리 일원에 하수관로 3.7㎞와 배수 설비 113곳을 설치하고, 올해 말 준공 목표로는 83억 원을 투입해 수곡면 서촌마을에 60톤 규모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하수관로 2.6㎞와 배수 설비 112곳을 설치한다. 2028년 준공 목표로 올해 1월부터 385억 원 사업비를 투입 중인 일반성·이반성·사봉면 일부 지역 사업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산읍 옥산·두산리 일원(99억 원, 관로 6.3㎞, 배수 설비 195곳)도 진행 중이다.
상평산업단지 노후 폐수 관로 정비도 핵심 사업이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의 협약으로 상평산업단지 내 노후 폐수 관로 정비사업을 지난 6월에 완료했다. 국비 70%를 포함해 총사업비 432억 원을 들여 설치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폐수 관로 17.3㎞를 교체·정비했다. 대신로·남강로·큰들로·공단로 등 지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지반침하 발생 예방과 도로 안전 확보는 물론 산업폐수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사전 예방이 가능해졌다.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기술 기반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6년 6월 상평·하대동의 하수관로(폐수) 매설 구간 중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지반탐사(GPR)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3곳의 지반 내부에서 비어 있는 공간을 발견해 신속히 정비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지반탐사를 통해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악취 기술진단도 병행해 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악취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
진주시는 최근 제3차 노후 하수관로 정밀 조사 사업의 2027년 우선순위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