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이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화성시의 쿨링포그 시설과 급경사지 안전 장치를 점검했다. 김규식 실장은 31일 동탄역 인근 쿨링포그 설치 사업 현장과 정남면 계향리 급경사지를 방문해 폭염 저감시설과 계측기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했다.

경기도가 동탄역 인근에 설치한 쿨링포그 시설이 미스트를 분사해 폭염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동탄역 인근에 설치한 쿨링포그 시설이 미스트를 분사해 폭염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 제공)

동탄역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미세 물방울을 고압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함께 가져온다. 현장에서는 자율방재단이 생수 나눔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정남면 계향리의 급경사지는 높이 11m, 길이 74m, 경사 90도의 인공비탈면으로 위험등급이 C 수준이다. 경기도는 우기 대비 붕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위계와 예·경보시설을 구축했다. CCTV와 상시계측기도 설치돼 붕괴 징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올해 도비 100%(총 14억7천만 원)를 지원해 급경사지 상시계측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6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규식 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잦은 기습 폭우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첨단 계측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인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