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서운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에 다회용기 대여 체계를 구축하고,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캠핑 문화 확산에 나섰다. 시는 캠핑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캠핑 문화를 위해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캠핑 인구가 급증하면서 휴양림 내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했다. 안성시는 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단순한 사용 자제 권고를 넘어 행정이 직접 고온 세척 인프라와 기후 보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휴양과 동시에 친환경 생활 양식을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사업의 세부 내용을 보면, 시는 캠핑장 이용객에게 그릇과 접시, 컵, 수저 세트 등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5종 36개를 무료로 대여한다. 이용객이 사용 후 지정 장소에 반납하면 전문 세척 시설에서 고온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재사용되는 방식이다. 다회용기 세트는 야영장 입구에 비치된 전용 보관함에서 상시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안성시민에게는 보관함의 큐알 코드를 통해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1000원의 리워드를 1회 참여 기준으로 즉시 지급한다. 이를 통해 자발적인 탄소 감축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안성시는 이 사업으로 연간 약 2만 8000여 개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약 0.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90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유사한 환경적 가치로, 청정 자연휴양림의 청결한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캠핑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자연 속에서의 휴식도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한다"며 "이번 다회용기 지원 사업이 쓰레기 없는 깨끗한 친환경 캠핑 문화가 정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